체육부 신설로 문교부 체육 국제국 직원들 불안실언 확인서 요구 촌극|검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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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오는 3월 체육부 신설과 관련, 국이 해체되는 것으로 알려진 문교부 체육국제국은 요즘 직원들이 틈만 있으면 끼리끼리 모여 자신들의 앞날을 점치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
한 직원은 『정부의 기구축소에 따라 종전의 사회국제교육국과 체육국을 통폐합, 체육국제국을 만든 지가 불과 3개월 전인데 다시 해체된다니 어안이 벙벙하다』면서 『같은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도 서자취급을 받는 것 같아 기분이 언짢다』고 푸념.
또 다른 직원은 『기구개편으로 체육국제국이 발족했을 당시 업무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볼 때 어딘가 어색하게 기구가 짜여졌구나 하고 생각했더니 결국은 「헤쳐 모여」 신세를 면치 못하게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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