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철도변 불량 건물 2천여동 철거 86년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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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내무부는 올부터 86년까지 5년 동안 경부·호남선 등 주요 철로변에 들어선 1백62개 부락의 불량건물 2천3백28동을 철거하고 8천14동을 개량하는 한편 도로 4천5백 곳을 포장하고 경지 1천2㏊, 하천 4백54곳, 산지 1백48곳을 정비키로 했다. 이 철로변 정비 5개년 계획은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에 대비해 종전의 건물보수나 도색 등 전시효과를 노린 환경개선사업에서 벗어나 지역사회기반조성을 위한 도시계획사업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1차 연도인 올해 25억9천8백만원을 들여 철로변 1㎞이내에 들어선 불량건물 3백41동(경부선 94·호남선 l백13·기타 l백34동)을 철거하고 5㎞이내 불량건물 1천3백5동(경부선 4백73·호남선 6백46·기타 l백86동)을 헐어 다시 짓는 한편 이들 부락과 통하는 50개 도로를 포장키로 했다.
이와 함께 철로변 기반조성을 위해 하천 79곳·산지 7곳을 정비하고 경지 1백89㏊를 정비키로 했다.
내무부는 이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해빙기인 2월말부터 철도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노선별·구간별로 담당공무원을 지정, 책임 정비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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