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증산 상금 2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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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농수산부는 대롱령륵별지시에 따라 쌀을 많이 생산하는 농가에 대한 상금을 종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늘리는 한편 대상농가도 당초 계획했던 3만5천 농가에서 7만 농가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쌀증산을 위해 1백40억원이 소요되는 우리나라 최대의 시상제도가 마련되는 것이다.
18일 농수산부가 마련한 다수확농가시장제도(안)에 따르면 새마을단위별로 전국 3만5천개의 부락마다 단보당 쌀수확량이 가장 많은 다수확 1등 농가에는 일률적으로 20만원의 상금을 주는 한편 나머지 3만5천 농가는 자기부락에서 1등이 아니더라도 부락여건에 따라 배정된 쿼터에 따라 2등, 3등 농가들 중에서 선정할 계획이다.
부락마다 배정되는 시상쿼터는 쌀재배 면적과 다수확품종인 통일계벼를 심는 비율을 기준으로 배정되는데 결국 통일계벼를 많이 심도록 유도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시상방법은 금전지급에 따른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현금 아닌 층서로 주어지는데 이 층서로 그 금액에 해당하는 영농자금을 상환하거나 영농자재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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