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화재 발생…손실액 5억 7천만, 인명피해는 없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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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서울 동대문종합시장 앞 원단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20일 오후 10시 57분쯤 동대문종합시장 건너편 의류부자재 점포들이 모여 있는 원단상가에서 불이 났으며 21일 오전 0시 32분쯤 진화됐다. 이 화재는 동대문종합상가 건너편에 있는 2층짜리 원단상가에서 최초로 발생한 불길이 인근 점포로 불길이 옮아붙으면서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 화재로 인해 28개 점포 중 17곳이 연달아 탔다. 점포 11곳은 완전히 탔고 나머지 6곳은 반소했다. 재산피해는 약 5억 7000만원으로 추산됐으나 이미 영업이 끝난 시간인데다 건물 안에 남아 있던 사람들이 재빨리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인력 127명과 소방차 등 출동장비 52대를 출동시켜 1시간 30분여 만에 화재를 진압하는 데 성공했다.

불은 상가 물품창고 뒤편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점포 전체가 한 건물처럼 붙어 있어서 중간지점에서 불이 나면서 옆으로 퍼졌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동대문 화재 발생’ [사진 YTN 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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