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재 소련무관|미 정부서 추방 명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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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4일 로이터=연합】미국정부는 워징턴주재 소련대사관 수석무관인 「바실리·치토프」소장을 외교관 신분에 벗어난 활동을 한 혐의로 추방했다고 국무성이 4일 발표했다.
국무성의 한 대변인은 「치토프」소장이 3일 이미 출국했다고 말했으나 추방조치의 구체적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NBC-TV는 4일 뉴스시간에 지난주 FBI 요원들이 워싱턴시내에서「치토프」소장과 차량추적전을 벌인 끝에 그를 연행했으며 그가 비밀문서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국무성과 EBI는 이 보도내용에 논평을 거부했다.
워싱턴주재 소련대사관에는 약 20명의 무관들이 있으며「치토프」소장은 그 중 최선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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