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늘어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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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해 전국사업장에서 8일 이상 요양을 요하는 안전사고가 모두 11만6천6백98건이 발생, 1천2백95명이 숨지고 1만4천8백6명이 신체장애, 10만1천8백37명이 부상 등의 재해를 입었다.
이는8 0년의 전체 재해자 11만3천3백75명(재해 율3·02%)보다 4천5백63명이 증가(재해 율3·4%)한 것.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은 80년의 3천1백25억원보다 6백5억원이 늘어난 3천8백10억원에 달했다.
이는 노동부가 장기근로자 16인 이상의 산재보상보험 적용사업장 5만9천29개소, 근로자 3백45만7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1년도 산업재해분석결과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의 산재는 하루평균 3백19·7건이 발생, 80년의 3백7건보다 12·7건, 재해자수는 하루 3백23·1명으로 80년의 3백10·6명보다 12·5명이 각각 늘어난 추세.
특히 지난해의 경우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산재보험 적용 사업장수가 8O년보다 4천71개소(근로자 27만5천명)가 줄었으나 산재와 재해자수가 이처럼 증가한 것은 각종 재해가 대형화 또는 더욱 자주 일어나는 것으로 풀이돼 사업장의 안전시설 확보와 재해예방 활동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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