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점 낮은 사람에 수석 뺏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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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올해 대학입시에서 학력고사성적 3백점 이상 수험생 중 12명을 제외하고 모두 서울대로 몰려간 가운데 한국외국어대에서는 학력고사성적 3백5점의 탁모군(26)이 합격은 했으나 수석을 놓쳐 이변.
75년 서울 K고를 졸업한 탁군은 내신15등급을 얻는 바람에 탁군 보다 학력고사성적이 24점이나 낮은 송모양(18·학력고사 2백81점)에게 수석을 넘겨줘야 했던 것.
학교관계자는『의외의 고 득점자를 확보해 다행스럽긴 하지만 내신이란 함정 때문에 제대로 대접을 못해 줘 안타깝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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