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결정 소식 듣고 "인생 끝났다" 생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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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지미의 세계 쿠크양>
「지미의 세계」라는 가공기사로 퓰리처상을 받았다가 반납, 물의를 일으켰던 전 워싱턴포스트지 여기자 「재니트·쿠크」양(27)은 『직업인으로서의 실패에 대한 공포감 때문에 마약중독 소녀의 기사를 창작했다』고 술회.
「쿠크」양은 오는 2윌1일 방영될 NBC-TV와의 녹화회견에서 가공기사를 쓰게된 동기를 이같이 밝히면서 『그 기사가 인쇄돼 나왔을 때 신문을 보고싶지 않아 끝내 자신의 기사를 읽지 않았다』고 공개.
「쿠크」양은 또 퓰리처상 수상자로 공식 발표되기 10일전 수상자 결정소식을 들었을 때 멍청히 앉아서 『내 인생이 이제 끝났구나』하고 생각했었다고 당시의 심경을 피력.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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