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작 내려 사전정보 수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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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30일 주5일 수업제 등 교육제도 개선안을 발표한 국민당은 통금해제 건의에 이어 정부가 받아들일만한 또 하나의 히트작을 내기 위해 사전에 정부관계자, 교육계 인사들의 견해를 광범위하게 수집했다는 후문.
당교육제도 연구위의 김영광 위원장은 『정부 관계자들까지도 궁극적으로는 주5일 근무, 주5일 수업제가 돼야 한다는 당위성을 인정했으나 제반시설의 미비 등 여건의 미숙을 들어 주춤하는 의견도 있더라』고 전언.
김위원장은 『그러나 궁극적으로 실시해야할 일이라면 미리부터 국민들의 찬반여론을 수렴해 실시시기를 앞당기는 게 좋을 것 같아 국회에 건의안을 냈다』면서 교육계에서는 김영직(서울대사대 교수), 정희경(이화여고 교장), 김성우(보성고 교장)씨와 민관직 전문교장관, 김기형 전과기처장관, 최열곤 서울시 교위연수원장 등이 주5일 수업제에 적극 찬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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