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자치 협상 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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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예루살렘 27일 AP·로이터=연합】 「알렉산더·헤이그」 미 국무장관은 27일「메나헴·베긴」수상을 비롯한 이스라엘 고위관리들과 일련의 회담을 갖고 팔레스타인 자치문제에 관한 미국의 『새로운 구상』을 제시했으며 회담이 끝난 후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견해차이를 좁히는데 약간의 진전을 이룩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자치협상의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2주만에 두번째 중동순방길에 오른 「헤이그」 장관은 이날 제네바에서 있은 「그로미코」소련외상과의 미소외상회담을 마치고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팔레스타인 자치협상의 이스라엘측 수석대표인 「부르그」내상은 45분간에 걸친「헤이그」장관과의 회담이 끝난후 기자들에게 『「헤이그」장관이 이스라엘과 이집트의 견해차를 좁혀줄 몇가지 구상을 제시했으며 이 구상중 일부는 실효성이 있지만 일부는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 미 고위관리는 팔레스타인 자치협상이 이스라엘의 시나이반도 철수시한인 4월25일 이전에 타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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