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석탄가루 혼합 새 액체에너지를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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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25일 AFP=연합】 일본은 세계 최초로 원유와 석탄을 혼합해서 만든 새로운 에너지원 개발에 성공, 심화된 석유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자원에너지청의 한 관계자는 25일 이 에너지청이 원유와 석탄분말을 50대50의 비율로 혼합한 획기적인 액체 에녀지원을 개발해냈다고 밝히고 현재 몇몇 회사들과 이의 상업적 사용을 위한 질 개선의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미 도오꾜(동경) 전력회사는『C0M』(석탄석유 혼합연료)이라 명명된 이 액체연료를 오는 84년부터 사용할 예정이며 다른 전력회사들도 뒤따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경 전력회사는 COM을 연료로 사용하는 출력 26만5천km짜리 발전소를 두 곳에 세울 예정인데 이들 발전소 연료로 연간 총 90만t의 COM이 소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본정부가 재정을 지원하는 전력 개발공단의 한 간부는 현재 시험공장에서 하루 약 10t의 COM이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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