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문자개혁 추진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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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경 26일 UPI=연합】 중공은 일부 언어학자들의 반대에도 불구, 현 상용한자를 간소화하거나 로마문자 표기화 하는 문자개혁 계획을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중공 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26일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당 중앙위 서기겸 사회과학원 주임 호교목의 말을 인용, 중공이 문자개혁의 방향으로 계속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재다짐 했다.
호는 중공문자 개혁위원회에서의 한 중대연설을 통해 『한자 간소화를 위한 규범을 완성하기 위해 새로운 노력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난해하고 복잡한 문자를 간소화하는 것은 전신과 컴퓨터 처리를 용이하게 하는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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