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대장 '히말라야 사진전' … 시원한 강바람은 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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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히말라야 8000m를 모두 등정한 김재수(59) 대장이 17일부터 19일까지 ‘히말라야 사진전’을 갖는다.

지난 여름, 부산·경남 지역 후배 산악인들과 함께했던 파키스탄 카라코람 히말라야 가셔브룸 1·2봉 사진 40여 점이다.

당시 김 대장이 이끄는 원정대는 전재민(24) 대원 등 2명이 가셔브룸2봉(8035m)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올렸다.

김재수 대장 [사진 중앙포토]

김 대장은 "지난 가셔브룸원정은 '14좌 완등'처럼 타이틀이 걸린 원정이 아니라 후배 산악인들에게 히말라야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원정이었다"며 "그런 원정의 참뜻을 지역 산악인들과 함께 하기 위해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사진전은 야외에서 열려 더 운치 있다. 부산 강서구 강동동 ‘산따라물따라 가든’ 잔디마당에서 열린다. 낙동강과 면한 곳으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히말라야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사진전과 함께 본지 김영주 기자의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린다. 김영주 기자는 지난 2006년부터 올해 1월까지 히말라야 8000m 14개 봉우리 베이스캠프를 모두 취재해 '히말라야 14좌 베이스캠프 트레킹'을 책으로 냈다. 오는 19일 오후, 김 기자의 사인회도 열릴 예정이다. 문의 051-972-2401(강따라 물따라·부산 강서구 강동동 1199)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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