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흰말채나무 발견, 북한에만 있다는데…"지리산엔 어떻게?"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사진 한국국제대학교]

북한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흰말채나무가 지리산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경남 진주의 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성환길 석좌교수는 “최근 지리산 반야봉 근처 계곡에서 약용식물을 탐사하던 중 흰말채나무를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흰말채나무는 북한 함경도와 평안북도에 서식하는 야생식물이다. 지리산 흰말채나무 발견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흰말채나무는 높이 3m로 꽃은 5~6월에 황백색으로 피고 열매는 9~10월에 백색으로 익는다.

성 석좌죠수는 “지리산에서 발견한 것은 처음으로 지리산의 식물상이 다양하게 분포한 것을 입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흰말채나무는 지혈, 감기 몸살, 소염, 신경통, 관절통, 습진, 단독(丹毒) 등 치료에 사용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한국국제대학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