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눈사태 70여명 실종, 수색도 난항…사이클론 '후드후드' 때문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히말라야 눈사태로 70여명이 실종된 가운데 눈사태의 원인이 사이클론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각) 네팔은 이번 주 초 네팔과 인저반 인도 동부해안을 강타한 대형 사이클론 ‘후드후드’의 영향으로 히말라야를 비롯한 네팔 곳곳에 지난 이틀간 폭설이 내렸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이클론으로 70여 명이 실종되고 24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네팔 당국은 군 헬기 등을 동원해 히말라야 트레킹 코스를 샅샅이 수색했지만 열악한 통신상태와 이례적인 폭설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국은 저녁이 되면서 강풍이 불어 항공 수색을 중단했으며 17일 재개할 예정이지만 최대 4m까지 쌓인 눈 때문에 실종자 발견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구조된 등반객 중 부상자 15명가량은 응급 처치를 받고 나서 수도 카트만두로 옮겨져 병원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이클론이란 인도양, 아라비아해, 벵골만 등에서 적도 부근의 열대 해상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이다. 동부 아시아에서는 태풍(typhoon), 카리브 해에서는 허리케인(hurricane),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윌리윌리(willy-willy)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사이클론은 최대 풍속이 17㎧이상이며 크기는 반지름이 약 500km에 달하며, 강한 바람과 집중호우를 동반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YT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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