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문제등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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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프랑스 정부특사자격으로 17일 6일간 예정으로 우리 나라를 방문한 프랑스사회당 소속의「필립·마세페르」상원의원은 18일 상하오에 걸쳐 노신영 외무장관·유창순국무총리서리·정내혁국회의장을 차례로 방문, ▲국제사회에서의 한국문제▲남북한문제▲한불양국관계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1시간 45분에 걸친 노외무장관과의 요담에서 노장관은 남북한문제에 관한 설명을 통해『북한은 대내적으로 공격용장비인 19척의 잠수함을 보유하는 등 무리한 군비증강을 꾀하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81년 2월의 뉴델리비동맹회의등을 통해 한국을 비방하는 남북대결정책을 고집하는 등 우리의 평화통일 노력과는 많은 거리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마세페르」의원은『81년 5월「미테랑」대통령의 당선으로 사회당정부가 출범한 이후 한국문제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으나 지금가지 한불양국은 특별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프랑스는 유엔안보리상임이사국으로 주요 국제관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이런 관심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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