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서 분리된 GS, STX, GM대우, S-OiL, 대림 등 5개 기업집단이 금융감독원이 지정한 '주채무계열'로 신규 편입됐다. 금감원은 11일 은행.보험 등 금융권으로부터 받은 대출.보증 등 신용공여액이 6655억원 이상인 29개 기업집단을 올해 주채무계열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주채무계열은 지난해 말 현재 금융권에서 받은 대출.보증 등 신용공여액이 6655억원 이상인 기업집단으로 주채권은행이 부채 규모 등 기업정보를 종합관리한다.
주채무계열 소속 회사들은 계열사의 채무보증을 담보로 신규 여신을 받을 수 없다.
또 주채무계열의 재무구조가 취약해질 경우 주채권은행이 주도해 재무구조 개선 약정 등 기업개선작업을 벌이게 된다. 지난해 주채무계열에 포함됐던 영풍은 올해 신용공여액이 기준보다 적어 제외됐다.
금감원은 "자산유동화 관련 신용보강 수단이 새로 신용공여 범위에 포함돼 주채무계열 선정 기준액이 지난해 6258억원보다 다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나현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