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 관철보단 협의로만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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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포공항확장백지화·새공항건설(민정), 확장·신설병행(교통부)으로 팽팽히 맞섰던 민정당과 교통부는 11일하오 민정당사무총장실에서 회의를 열어 2시간가까이 협의를 벌인끝에 김포공항확장과 새국제공항을 병행추진한다는 교통부안을 당이 받아들임으로써 당의 판정패로 결말.
그러나 봉두완대변인은 회의가 끝난후『당정간에 이 문제에 관해 이견이 있는 것처럼 보도됐으나 그동안 확정된바 없었다』며『「줄기찬 당정협의」결과 병행추진키로 합의를 봤다』고 결과보다는「협의」쪽으로강조.
그러나 일부 당 참석자들은『정부측이 대통령결재를 빙자하여 자기의견을 고집하는 불도저식 행정을 지양해야한다 고 교통부측에 불만을 터뜨렸는데 이웅수차관은『사전협의를 충분히 하지않은점은 불찰이었다』고 양해를 구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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