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교강화책에 북괴, 불안감 드러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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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괴는 6일 한국이 금년부터 총력외교를 전개한다는 방침아래 대비동맹외교강화계획의 일환으로 금년초 의원외교활동계획을 발표하자 이를「분열외교」운운으로 비방하고 나서는 등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북괴는 이날 그들 방송을 통해 한국이 금년부터 의원외교를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로 하고 1월하순께 의원친선협회 대표단을 아프리카와 아시아지역의 비동맹 국가들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말하고 이같은 한국의 외교활동이 비동맹국을 상대로 한「분열외교」이며 북괴와의 「대결정책」운운으로 모략 비방했다.
북괴의 이같은 모략비방은 최근 한국의 국제적지위향상과 실리외교를 추구하는 비동맹국들의 최근 성향등으로 북괴의 비동맹외교기반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사실에 초조와 당혹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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