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일신여상 쟁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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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서울의 강호 경복여상과 일신여상이 82년 신춘고교배구 라이벌 전 여고부패권을 놓고 6일 한판승부를 벌인다.
5일 장충 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여고부경기에서 경복여상은 유애자·최인숙 콤비의 공·수에 걸친 활약에 힘입어 마산제일여고를 3-1로 일축했으며, 일신여상은 장신주공 김용옥(1m82cm), 이영미(1m80cm), 이영옥(1m78cm)트리오의 타점 높은 강·연타로 정향숙·이창순의 속공 플레이에만 의존한 광주 숭원여고를 3-0으로 제압, 나란히 2승으로 동률선두에 올라 결승에서 격돌하게 됐다.
한편 남고부에서는 인창고가 지난해 4관 왕의 인하사대부고를 투지로 몰아 붙인 끝에 3-2로 제쳐 파란을 일으키면서 1승1패를 마크, 선두 경북사대부고(2승)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인하사대부고는 이날 패배로 인창고와 동률 1승1패를 기록, 6일 경북사대부고와의 귀중한 일전을 남겨 놓고 있으나, 세트 스코어 3-0으로 따돌리지 않는 한 우승권 입장은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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