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에이지 스위밍 클럽」개관 어린 선수 양성…낙후수영 재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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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낙후된 수영을 재건하기 위해 어린 선수 양성을 목적으로 한 서울 에이지스위밍 클럽이 3일 하오 6시 오성수영장(충무로3가)에서 개관됐다.
이 클럽은 종래의 개인코치 제를 지양하고 완전한 풀 코치제로 선수 개개인의 특성과 장점을 살리는 새로운 지도체제를 도입,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회원은 8세 이상이면 누구나 될 수 있는데 현재 모두86명이 등록했다.
이들은 4등급(백·황·청·적)으로 나뉘어 개개인의 신체조건·능력에 따른 과학적 훈련지도를 받게 된다.
클럽운영은 엄격한 회원제(윌 3만원)로 하며 훈련은 오전반(7∼9시), 오후반(6∼8시)으로 구분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는 이같은 수영클럽이 3백여 개로 국가보다 클럽중심으로 선수를 육성하고 있으며 서울 에이지 클럽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것이다.
클럽운영은 김병국 전 수영연맹회장이 의장을 맡고 있으며 김상겸 백인수 이경세 장동춘 주용준 최인태 등 이 지도이사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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