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와 서재응(뉴욕 메츠)이 2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28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동안 사사구 7개를 무더기로 허용하면서 4안타(1홈런 포함)를 맞아 5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초에는 볼 9개를 연속으로 던지는 등 92개 투구 중 스트라이크는 44개에 불과했다. 삼진은 2개였다.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활약으로 후반 10-7로 역전해 패전투수가 되지는 않아 시즌 1승3패를 유지했으나 방어율은 7.16으로 나빠졌다.
서재응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에이스 랜디 존슨과 맞서 비교적 잘 던졌으나 야수 수비 실책 5개가 나와 3실점(비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팀이 3-7로 져 시즌 1승2패를 기록했지만 자책점은 하나도 없어 방어율은 4.03에서 3.18로 낮아졌다.
6이닝 동안 삼진 4개에 7안타를 맞았고, 1회 2사후 볼넷을 허용해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이어오던 무볼넷 행진은 24이닝에서 멈췄다.
성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