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개혁의지의 표현" 민정|"경제난국을 시인한 것" 민한|"개각폭 다소 미흡하다" 국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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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정·민한·국민등 각정당은 3일하오 전격적인 내각개편에 대해 각각 다음과 같이 성명을 발표했다.
▲봉두완민정당대변인=이번 개각은 경제부처개편의 성격을 띤 것으로 경제난국을 극복하고 올해부터 시작되는 제5차 계획을 새로운 바탕에서 추진하려는 최고통치권자의 강력한 개혁의지의 표현으로 본다.
당정협조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는 현 시점에서 민정당의 주요인사들이 입각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김진배민한당대변인=국무총리를 비롯한 경제각료의 대폭 경질은 정부가 우선 오늘의 경제난국을 솔직하게 시인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타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본다.
정부는 경제각료의 경질에 그치지 말고 구체제를 청산하고 참다운 민주체제를 정착시켜야 한다.
▲이성일 국민당대변인=그 동안 사회적 물의를 야기시켰던 관계부처 각료가 포함되지 않은것을 감안한다면 그 폭이 우리의 기대에 다소 미흡한 감이 없지 않다.
정부는 이를 계기로 현 경제난국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정착과 슬기를 국민앞에 보여 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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