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칼 반입도 못막는 교도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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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이상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최근 3년 간(2011년~2013년) 교도소 안에 반입할 수 없는 금지 물품을 들였다가 적발된 경우는 15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총기·칼 등 흉기를 밀반입한 경우가 8건(5%) 포함됐다. 독극물(2건)과 마약류(4건)를 반입하기도 했다. 가장 많이 적발된 금지 물품은 담배(111건)·주류(17건)였다.

같은 기간 교도소 등 교정시설 내에서 폭행이나 성범죄 등 범죄를 일으킨 건수는 1387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죄목별로는 수감자 간 폭행 사건이 1031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범죄는 38건, 협박과 강요는 29건으로 조사됐다. 수용자별 폭행사건은 매년 300여건씩, 성범죄는 10여건씩 꾸준히 발생했다. 지난해는 494건으로 그 전해(443건)에 비해 10% 가량 늘었다.

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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