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나치 「레지스탕스」로 잔뼈굵어|망명 폴란드외교관 스파소프스키 대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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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로무알트·스파소프스키」대사(61)는 그의 조용한 성품에도 불구하고 워싱턴외교가에서 널리 알려져있는 인물이다. 그는 55년부터 61년까지 주미대사를 지냈고 78년4월부터 두 번째로 워싱턴에 부임했다.
그는 이밖에 아르헨티나·베트남인도대사도 역임한 폴란드 외무성의 최고참.
대학교수의 아들인 「스파소프스키」씨는 폴란드에서 공대를 졸업했으며, 제2차세계대전중 나치독일이 폴란드를 점령 했을 때 지하레지스탕스조직에 가입, 활동했으며 40년대초 소련으로 건너갔다. 그는 소련에서 반나치활동을 계속했다.
영어·소련어·서반어등 4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그는 종전후 폴란드 외무성에 들어갔으며 서독대사관 무관으로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AP=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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