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에 혼자돼 9식구 가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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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6·25동란으로 인해 결혼4년만에 남편을 여읜 송씨는 22세의 청춘 미망인으로 어린자녀2명·시동생3명·시누이1명등 9식구의 생계를 남다른 고생으로 꾸려온 주인공.
특히 토담초가 3칸과 밭 3백20평뿐인 가난 속에서 시부모에 대한 효는 극진했고 남편도 없는 시집의 시동생·시누이에 대한 극진한 보살밈은 인근 마을에서 칭송의 대상이 되었다.
현재 거동이 불가능한 시어머니의 병간호와 시중들기는 이웃의 모범이 되고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두자녀도 어머니를 본받아 효성이 지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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