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리 곧 안내려 이재무 통화관리방식 바꾸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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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이승윤재무부장관은 총통화위주의 현행 통화관리방식을 바꾸어나가고 정책금리는 일반금리가 15%(연율)로 떨어질때까지는 내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금리는 「조금씩 수시로」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18일 능률협회가 주최한 업계와의 간담회에서 내년도 금융정책방향에 대해 연설했다. 이 자리에서 이장관은 돈을 풀어도 곧바로 은행으로 되돌아와 통화(현금+요구불예금)와 총통화(통화+저축성예금)간의 괴리가 심하고 유동성파악에혼란이 생기고 있으므로 현행 통화관리방식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통화지표간의 괴리현상은 총통화 증가율이 26%선인데반해 통화증가율은 1%미만에 그치는등 최근들어 더욱 심해졌다.
이장관은 통화관리는 앞으로 여신한도를 정리하는등 직접규제 방식에서 지준율등에의한 간접규제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정책금융금리는 일반금리가 15% 수준으로 낮아지기전까지는 현행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각종 정책 금리를 단순화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반금리는 한꺼번에 대폭조정하지않고 경제동향에 맞추어 수시로, 그리고 조금씩 조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환율은 실무를 반영하는 적정수준이 유지되돍 안정적으로 유동화하고 한꺼번에 대폭 늘리는 일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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