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신성순특파원】구미로부터 시장개방·수입확대압력을 받고있는 일본정부는 16일 경제대책각료회의를 열고 구미와의 무역마찰을 줄이기위한 종합대책을 결정했다.
이날 결정된 대책의 내용은▲내년1월부터 외화대부제도를 실시, 의료기기·리스용항공기를 중심으로 5억달러 정도의 긴급수입을 실시하고▲관세율의 인하를 단행키로 했다.
일본은 현재 1천6백50개품목에 대해 평균8%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내년에 이 관세율을 평균1.25% 인하, 6.75%수준으로 끌어내릴 계획이다.
이날 회의는 이밖에 니켈등 희소금속 5개품목의 민간비축촉진을 위해 수입대금에 대해 내년예산에서 5억엔정도의 이자보전조치를 취하며 내년에 국가석유비축량을 1백50만kl(8백억엔상당) 늘리며 수입검사 절차의 간소화등 구체적인 시장개방대책을 내년 1월말까지 마련키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