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JTBC] 인순이 출연 히든싱어3, 역대 최고수준 예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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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히든싱어3’ 녹화 현장은 시종 진풍경의 연속이었다. 이번 편은 모창 불가 영역으로 꼽히는 가요계 디바 인순이(사진). 흑인 소울 창법에 극저음과 극고음, 배음까지 구사하는 그다. 김종진·조혜련·시크릿 등은 “직접 눈으로 보기 전엔 도저히 감히 안 잡힌다”는 이유로 자청해서 녹화장을 찾았다고 한다. 주영훈은 “인순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한 첫 마디가 ‘말도 안 돼. 무모한 도전 아니냐’는 것이었다”며 “주변 사람 모두 인순이를 따라 하는 사람이 있냐는 반응이었다”고 말한다. 김종진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고 말해 걱정하던 게스트들의 마음을 더 싸늘하게 만든다. 인순이보다 게스트들이 더 긴장한 현장이었다.

 제작진은 “인순이 편은 시즌 1·2에서부터 하고 싶었지만 과연 대한민국에 모창이 가능한 사람이 있을지 엄두가 안 나서 결심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역대 최고 수준의 방송이 나올 것으로 자신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낸다. 11일 밤 11시 방송된다.

이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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