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만원 내라 협박편지 2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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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대구=연합】금복주사장 김홍식씨집 폭발사건의 범인에 관한 정보를 주겠다는 조건으로 현금 6천만원을 요구하는 또 다른 두차례의 협박편지가 김씨집에 날아든 사실이 8일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11월17일자와 12월1일자 부산진 우체국 소인이 찍힌 이 편지들은 발신인이「부산시 동래구에서 임영근」이라고 쓰여 있었으며 수신인은 「대구시 중구 삼덕동2가96의6 김홍식씨방 김경순앞」으로 되어 있었다.
11월27일자의 첫번째 편지에는 『범인들이 사용했던 깡(시한폭탄지침)을 제공한 사람이 자신』이라면서『현금 6천만원을 12월3일 11시(상·하오는 밝히지 않았음) 까지 부산 성지곡공원 정문앞 성수다방으로 경순양과 김사장 운전사가 가져오면 6천만원중 1천만원은 되돌려주고 5천만원만 받은 뒤 범인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겠다』고 쓰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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