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술정책 비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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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경2일로이더=연합】중공의 제5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4차전체회의가 북경에서 열리고 있는것과 때를 같이해 전중공당주석 모택동의 문학예술이론에 대한 공식적인 비판이 나오고있다고 관영 신화사통신이 2일 보도했다.
이통신은 중공당중앙위원인 호교목의 연설을 통해 모택동의 문학이론이 모든 문학을 정치에 종슥시킴으로써 커다란 잘못을 저질렀으며 지금까지 신성불가침으로 여겨져온 그의 문학·예술이론은 분명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비난한 것으로 보도했다.
한편 중공전문가들은 당최고이론가인 호교목의 모택동문학·예술이론에 대한 비판이 전인대개막과 동시에 나온것은 현재 중공당의 문학정책을 비밀리에 심의하고 있는 전인대대의원들에게 압력을 가하기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는데 모택동을 추종하는 당내보수주의자와 중공군은 문학예술작품에 대해 보다 엄격한 검열제를 실시하도록 압력가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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