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는 벌써 겨울준비 시작, 예년보다 2주 앞당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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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빨라진 겨울에 대비해 유통업계가 겨울 보온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내복과 방한용 마스크, 귀마개, 핫팩 등 겨울 상품들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첫 얼음이 9일 빨리 얼어 겨울용품 출시를 예년보다 2주 앞당겼다. 이달 들어 스타킹은 전년 대비15.8%, 감기약은 25.1% 매출이 상승했다. CU 전용상품으로 내놓은 내의는 상·하의 각각 9900원이다. 3중 기모 원단으로 만든 방한용 마스크(3500원), 접어서 보관할 수 있는 귀마개(3900원), 열 손가락 모두 터치가 가능한 스마트폰용 장갑(7900원)도 출시했다. 핫팩은 흔드는 손난로 핫팩부터 구두, 속옷 등에 붙이는 핫팩에 이르기까지 총 8종의 상품을 판다. 홈쇼핑 GS샵은 9일 기능성 내복세트 방송을 시작으로 겨울상품 판매에 나섰다. 10일에는 SJ WANI 이스페셜리 초경량 패딩(13만9000원)을, 11일에는 푸마 플래티넘 히트웨이브 내의 세트(9만9000원)를 판매한다. 12일에는 일월 온수매트 세트(35만8000원)를 방송한다.

이마트 데이즈는 가을·겨울을 맞아 경량다운 점퍼를 출시했다. 15일까지는 정상가 대비 1만원 할인한 5만9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측은 “다운 시세가 연중 가장 저렴한 지난해 11월~올해 1월에 원재료를 구매해 8~9% 원가를 낮췄고, 공임이 가장 저렴한 11월부터 3월 사이에 생산해 원가를 30%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또한 경량 점퍼와 함께 캐시미어 혼방 니트와 카디건도 시중보다 저렴한 2만9000~5만9000원에 판매한다.

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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