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 위해 경기자극 곤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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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서석전상공부장관은 경제정책의 최우선 목표가 물가안정에 있는만큼 단기적 경기부양책을 쓰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서장관은 27일 전경련이 주최한 오찬간담회에 참석,「5차5개년계획기간중 상공정책의 과제와 전망」을 설명하면서『최근 수출주문이 부진하고 가동률이 떨어져 업계가 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으나 현재 최우선해야할 것이 물가안정이므로 단기적 경기부양을 위한 확대정책을 추구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서장관은 앞으로의 상공정책기본방향에 관해서는 ▲국제수지방어를 위한 산업정책의 추진 ▲종합적산업경쟁력의 제고 ▲경쟁조건의 국제화에 두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주영수경련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기가 현상태대로 지속되다가는 국제경기가 회복돼도 우리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회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작년에 이어 연2년째 설비투자가 부진해 새년 수출 5백억 달러 달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기업은 정부의 물가안정에 적극 협조해야하며 정부도 경기활성화대책을 빨리 세워주도록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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