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호 이틀째 선두… 매경오픈 골프서 8언더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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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50 청춘' 최상호(빠제로)가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27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골프장에서 벌어진 KT&G 매경오픈 2라운드에서 최상호는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8언더파로 이틀째 단독 선두를 지켰다. 10번홀을 출발한 그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아마추어 유망주 김경태(19)는 3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로 단독 2위로 떠올랐고, 마커스 보스(호주)가 합계 3언더파로 단독 3위를 달렸다.

김경태의 라이벌이자 첫날 개가 공을 물고 간 국가대표 김혜동(19)은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67타를 때려 합계 2언더파로 박도규.성시우 등과 공동 4위로 급부상했다.

한편 레저전문기업 동아회원권거래소는 17번 홀에서 불우이웃돕기 '사랑의 온 그린' 행사를 했다. 209m의 파3인 17번 홀에서 선수들의 티샷이 온 그린 될 때마다 동아회원권에서 1만원씩을 적립하는 이벤트다. 첫날 온 그린에 성공한 선수는 51명이었다. 김종길 동아회원권거래소 상무는 "사회에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취지에서 행사를 마련했다. 선수들의 온 그린이 적을 경우엔 적립금 액수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오후 2시부터 MBC가 중계하고 오후 9시부터 J골프가 녹화중계한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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