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한은 침통, 국민은 희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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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9일밤 권정달민정당사무총장으로부터 야간통행금지해제건의안 공동발의등 메가튼급 제안을 받고 민한당은 침통한 표정을, 국민당은 희색을 보여 대조적.
회의가 끝난후 있은 3당총무 공동기자회견에서 고재청 민한총무는『기습제의를 받았다. 어려운 제의다』며 얼떨떨한 표정이었고 「야간통금해제건의안」을 지난6일 단독으로 제출한 국민당의 이동진총무는 득의양면.
이국민총무는『소수당이 발의한것을 다수당이 아량으로 밀어주어야한다』며 3당공동발의를 위한 국민당안철회를 단호히 거부했고 이성일국민당대변인은 20일상오 성명을 내 민정당의 아량과자당의 고지선점을 강조.
고총무는 자신의 발언중 이국민총무가 거들자『당신이 다하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기도 하면서『우리도 지방자치제·예산삭감·세법개정등 제안할 것이 있는데 시간이 없다고 당신네 얘기만 쏟아 놓고 가면어떻게 하느냐』고 이종찬민정총무에게도 화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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