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권상황 개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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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17일=연합】미국정부는 한국의 인권상황이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는 새헌법의 제정등으로 작년에비해 개선된 것으로 평가하고있다고「존·홀드리지」미국무성 동아시아-태평양담당차관보가 17일말했다.「홀드리지」 차관보는 이날하원의 인권소위·국제기구소위·아시아-태평양문제소위합동회의의 아시아지역인권에 관한 청문회 증언에서『한국의 인권상황이 작년보다 개선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면서『새로 제정된헌법은 보다 자유로운 내용의 것으로서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고 기본인권을보장하고있다』고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새대통령을선출했고 새국회를 구상했으며, 계엄령해제에이어 수많은 정치범들이 석방됐거나 형량이 감형됐다고 말하고 이밖에도 해외여행이자유로와졌고 각급학교 입학제도가 학생들의 부담을완화하는 방향으로 개선됐으며 부패추방운동이 강화됐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은이같은 사태발전을 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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