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김도근·이싸빅 '수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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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전남 드래곤즈의 미드필더 김도근(33)과 성남 일화의 수비수 이싸빅(32)을 영입했다.

수원 구단은 25일 "김도근과 이싸빅을 계약기간 2년에 영입했다. 상세한 계약내용은 당사자 요청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수원이 김도근을 데려온 것은 미드필드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수원은 올해 초 김남일과 송종국을 영입했지만 공교롭게도 두 선수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왼쪽 미드필더 최성용도 부상이고, 국가대표 김두현은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

김도근은 K-리그 206경기에 출전, 34골.22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한국인으로 귀화한 크로아티아 출신 수비수 이싸빅은 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K-리그에 데뷔한 이후 228경기에 나서 8골.5도움을 기록한 이싸빅은 뛰어난 대인 방어능력과 제공권을 갖췄다.

이싸빅을 수원에 내준 성남은 울산 현대에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박진섭(28)을 영입했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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