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이상 국세체납자 7000명 육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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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억원 이상의 국세를 내지 않은 고액 체납자들이 7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세청이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1억원 이상 고액 체납자는 6925명이고 이들의 체납액은 3조2000억여원이었다. 2011년보다 인원은 2000명, 체납액은 1조1000억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 중에서 서울 거주자가 인원 기준 36%, 금액 기준 59%로 가장 많았다. 10억원 이상 체납자도 330명에 달했다. 이들의 총 체납액은 1조7553억원이었다. 6월 말 현재 국세를 체납한 총인원은 73만여 명이고 총 체납액은 7조2584억원이었다.

박진석 기자 kaila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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