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중심으로″비전문가 해외원정참여 대폭규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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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대롱령은 16일새벽 약2시간50분동안 예고없이 태능선수촌등을 방문, 82년 아시안게임에 대비하여 강화훈련중인 선수들을 격려했다.전대통령은 이자리에서『88년 서울올림픽의 종합계획을 조속히 세워 순차적으로 진행해나가라』고 말하고『서울올림픽은 선진국형의 호화시설을 갖출게 아니라 경기장은 국제규격대로 하되 기존시설을 최대한 활용토록 하라』고수행한 박영수서울시장·조상호대한체육회장에게 지시했다.
전대롱령은 김성집선수촌장으로부터 선수단강화훈련에 관해 보고받고『88년올림픽에 잠실종합경기장을중심으로 태능사격장·선수촌및 각대학·육사등 기존경기장시설을 개수하여 쓰도특 하고 이에따라 절감되는 경비는 선수들의 해외훈련과 자질향상·선수육성에 사용하라』고 지시했다.
전대롱렴은『체육회장과선수사이에 중간조직이 많아 선수단의 효율적인 관리·훈련에 역효과가 적지않다』고 지적. 『대한체육회의중간조직을 간편히 개편하는등 기구축소문제를 고려해보라』고 말했다.
전대롱령은『선수들의 해외원정때 직접 선수들의 훈련을 맡은 지도자가 빠지고 관련이 적은 다른 사람이 파견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선수들의 해외파견때 불필요한 비전문가참여를 대폭 규제,임원진을 엄선하라』고 지시했다.
전대롱령은 이어 육사체육관의 내부시설을 둘러본뒤 청와대로 들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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