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의대 김예회교수 3가지화학료법제 병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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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우리나라 남자암중 가장높은 발생률을 보이고있는 위암치료에서 획기적인 화학요법이 개발된것으로 알려졌다.인제의대부속 백병원 내과 김수회(46)과장은 14일 10명의 상당히 진행된 위암환자에게 이제까지 사용하지 않았던 위암의 화학요법제인 시스플라틴 (Cisplatin·DDP)을 포함,CCNU와 5FU등 3가지 화학요법제의 병용치료로 실험대상 10명중 9명(90%)이 암세포의 층식이 억제되고 환부의 50%이상이 축축소되는 호전(관해현상)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이들 환자중 4명은 1차수술후 재발됐고 6명은 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층세가 악화되는등 모두 수술울 할수없는 심각한 층세의,환자였다.
지금까지의 화학요법을롱해 진행되고 있는 위암환자의 암세포를 억제및 축소시킨「관해율」은 호주의 52%로 BCNU,아드리아마이신, 5-FU,레비등4가지 항암제를 병용한 화학요법을 롱해서다.
국내에서의 이제까지 사용한 위암의 화학치료제는보통5-FU,마이토마이신C,아드리아마이신,BCNU.CCNU,메릴CCNU등으로 이중 2∼4가지를 복합적으로 사용했으나 DDP를 사용하지는 않았었다.
김과장은 DDP를 제외한 화학요법제의 병용치료로 25%에서 최고47%의층세호전을 보여왔었다고 설명했다.
DDP는 65년 미국의 「로젠버그」가 백금전극에 전류를 롱하면 대장균이 자라지 못한다는데서 착안,백금전극에 염화암모니아를 작용해 만들어냈다.
DDP는 동물실험에서 항암효과가 나타나 FDA(미국식품의양청)가 2년전부터 사용을 공인,고환암을 비롯해 난소암·방광암·경부암등에 효과가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김과장은 지난9월부터 현재까지 층세가 심각한 10명의 위암환자에 이같은 3가지 화학요법믈 사용,그중 25세의 여성은 2희의치료로 암세포가 깨끗이 소멸됐고 8명은 관해됐고(암세포가 50%이하로 축소)1명은 현상을 유지하고있다.
이 화학요법믄 1회 치료가 1주일간 투약후 3주일은 쉰다음 다시 1주일간 투약하는 방법을 사용하는것.
위암의 치료는 증세가 비교적 가벼울경우 외과수술을 한뒤 화학요법·면역요법등을 병행하며 재발을하거나 외과수술이 어려운등 증세가 심한 환자는 층세가 호전돼도 거의 10개월이상을 생존하지 못하는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암환자들은 지금까지 치료를 받은 일이 없는환자들이다.
김과장은 이들환자의 치료경과가 현재 좋지만 완치(5년간 재발않고 생존)될지는 층세를더욱 관찰해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위암의 치료율은 7O년대에 12%이고 80년대에 20%까지 올라갈것으로전망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2만명이 위암으로 사망 하고있다.
김교수는 미국에서 내과총양학전문의 자격층을 취득한 국내유일의 의사로지난63년부터71년까지 미국뉴욕주립대 부속병원등에서 근무했으며,74년부더 75년10월까지 다시 미국에 들어가 근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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