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흡한 답변에 24시간여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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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외무위는 일-중공직항노선개설에 따른 정부대책에 관해 11일엔 질의만 하고 12일 답변을 들었으나 6명의 의원이 차례로 나서 답변이 미흡하다고 힐난조의 보충질의.민정당측 간사인 하순봉의원은『답변에 24시간 여유를 준것은 충실한답변을 하라는 뜻이었는데 민정당의원으로서 이런 사태에 볼 낯이 없다』며『장·차관을 수행해나온 외무부직원들은 의원들의 질문을 빠뜨리지 말고 기록해 답변하도록 하지 않고 무엇을 하느냐』고 수행국장들에게 호통.그러나 외무부측은 정회중에 긴급대책을 숙의,중공관계등 민감한 문제에 공개적인 질의와 답변이 계속되는 것은 이롭지 못하다고 결론짓고 김동휘차관이 소회의실에서 의원들에게 응급브리핑을 한후 회의에서는『최선의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간략한 답변으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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