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수종 개발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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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7일 낮 제5회 육림의 날을 맞아 경기도성남시 운중동산 14번지 일대 야산에서 영부인이순자여사와 청와대직원 약3백명과 함께 지난 4월 식목일에 심은 잣나무 등에 비료를 주는등 손길을 했다.
전대통령은 이어 정신문화연구원 (성남시운중동) 식당에서 광림가들과 가진 오찬에서 『국토의 70%나 되는 산지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 『전 산악지대를 장기적인 안목에서 개발, 후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관계관들에게 당부했다.
전대통령은『지금까지의 식목은 명목적인데 그치는 사례가 없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실질적인 식목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유도해 나가라』고 관계장관에게 지시하고 『지금까지 사람의 왕래가 쉬운 곳에만 식목·조림을 해온 경향이 있는데 노력이 더 들더라도 사람의 손이 미치지 않는 깊은 산간지대에도 식목'조림하여 국토의 균형발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전대통령은 『고산지대 등에 알맞는 수종을 연구개발하고 이를 위해 필요하면 우리 기후조건과 비슷한 외국에 연구진을 보내 그들의 수종 재배기술을 연구, 도입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전대통령내의는 귀로에 군부대에 들러 영내를 돌아보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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