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조선주 급등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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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지수가 지루한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24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56포인트(0.06%)오른 951.61로 마감해 가까스로 950선을 지켜냈다. 거래 역시 극히 부진해 2003년 7월 이후 처음으로 거래소의 거래대금 규모가 코스닥시장보다 적었다.

삼성전자가 이틀 연속 하락한 반면 하이닉스는 하반기 D램 성수기 기대감에 힘입어 닷새째 상승하는 등 대형 기술주들의 등락이 엇갈렸다. 또 현대차.KT.LG전자.S-Oil.신한지주.우리금융.SK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당수가 올랐다. 특히 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현대미포조선이 1~2% 오르는 등 대형조선주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1.72포인트(0.38%) 오른 451.94로 마감,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나로텔레콤이 삼성전자의 보유지분 매각 소식으로 6% 이상 올랐고 도움.엠에이티 등 새내기주들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아시아나 항공은 유가 상승 소식이 발목을 잡으면서 8일 연속 이어진 상승 행진을 멈췄다. 시장총액상위 종목 중 NHN.LG텔레콤.CJ홈쇼핑.GS홈쇼핑.LG마이크론.휴맥스는 오른 반면 동서.주성엔지니어링.파라다이스.코미팜.서울반도체는 떨어졌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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