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서울 아파트 전셋값 17주 연속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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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꺾일줄 모른다. 9·1부동산대책 이후 집을 사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전세수요보다 전세물건이 부족해서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전세 대신 월세를 선호하는 집주인이 증가한 것도 이유다. KB국민은행과 조인스랜드부동산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주전에 비해 0.11% 올라 17주 연속 상승했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도심권이 많이 올랐다. 서대문구(0.23%)는 광화문이나 마포디지털미디어시티 등으로 출·퇴근하는 수요가 몰린다. 동작구(0.27%)와 구로구(0.21%)는 강남이나 여의도 등지에서 싼 전세물건을 찾아 유입되는 수요가 많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12% 올랐다. 의정부(0.26%)엔 서울 도봉구·노원구 등지에서 싼 전셋집을 찾아 이동하는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은 0.08% 올라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초구(0.22%), 양천구(0.19%) 등 학군 강세지역이 여전히 인기다. 수도권은 0.09% 상승했다. 안양 동안구(0.37%)가 크게 올랐 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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