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업 동반자관계로 경제발전 힘쓰도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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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대통령 지시>
전두환대통령은 4일 『과거 우리경제는 정부주도형이었지만 이제는 경제규모가 커져 기업이 앞장서고 정부가 지원하며 국민이 협조하는 정부와 기업의 동반자관계로 발전되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이날 무역진흥월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기업인들이 80년대의 우리경제를 상호정보를 교환해가며 주도해나가 달라고 당부하고 『최선을 다하는 기업인에 대해서는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 고 다짐했다.
전대통령은 『경제를 일부 경제전문가에게만 맡기던 시대는 지났다』고 말하고 『80년대의 블투명한 국내의 여건을 극복하고 제2의 경제도약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경제에 대한 전국민의 이해와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정부의 모든 부처와 기업, 근로자가 우리경제의 안정기반구축을 위해 적극노력해야하며 전국민의 절대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전국민이 경제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었다.
전대통령은 『수출증대에있어서 품질보장과 신용유지가 가장 중요하므로 고도의 창의력을 발휘, 품질을 향상시켜 국제경쟁력을 높이는데 각별히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전대통령은 『사회정화운동은 단시일내에 이룩될 수는 없지만 내년이 지나면 부정부패가 일소될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회의가 끝난 뒤 회의장에 마련된 공예품·민예품등 88년 서울올림픽개최에 대비한 국내의 민속공예기념품 전시회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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