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등 20개 단지 3200여가구 나올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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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다음달 초 실시되는 서울 5차 동시분양에 20개 단지 3200여 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내 10개 구에서 재건축단지 18곳 등 20개 단지가 분양승인을 신청했다. 2만2917가구를 짓고 조합원분을 제외한 3202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일반분양분의 95%인 3000여 가구가 전용면적 25.7평 이하로 이 중 75%인 2300가구가 무주택 우선공급분이다. 강남.송파구 등 강남권에서 1800여 가구가 나온다. 4차 때 분양승인 보류된 도곡2차, 건립 가구가 6800여 가구에 달하는 잠실시영 등 7개 단지다.

도곡현대연립 재건축 단지와 송파동 삼환기업 단지는 50~60평형대다. 강남권 단지들의 예정 가격은 대부분 평당 2000만원 미만이고 삼환기업 아파트는 평당 최고 3000만원(69평형 20억8000여만원)에 가깝다.

저밀도지구에 속한 강동시영1차와 화곡2지구도 분양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연립주택 등을 재건축하는 소규모 단지들이다. 영륭산업개발이 우이동에 분양하는 단지는 평당 2300만원대의 40~70평형대다. 하지만 건교부가 이달 말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하자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일부는 분양승인 보류 등으로 이번 동시분양에서 빠질 수 있다.

서울시는 건교부 발표 시기에 맞춰 분양승인 기간을 당초 25일까지에서 30일까지로 연장하고 다음달 1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발표키로 했다. 청약접수는 예정대로 다음달 7일부터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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