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이번주 지지율 49%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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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49%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일 내놓은 10월 첫째 주 주간집계 결과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 49%는 지난주와 같은 수치며 부정평가는 42%를 기록해 지난주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

긍정평가(496명)의 이유를 물은 결과에선 ‘외교 및 국제 관계’라는 응답이 19%로 가장 많았다. 캐나다 국빈 방문과 뉴욕 유엔 총회 연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주관·소신이 있다, 여론에 끌려가지 않는다’ 16%, ‘열심히 한다, 노력한다’ 16%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419명)의 이유로는 ‘세월호 수습 미흡’이란 응답이 18%로 가장 많았고 ‘소통 미흡’, 14%,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 10%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사흘간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고 응답률은 14%다. 총 통화 6943명 중 1004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추출방식은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이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다.

신용호 기자 nov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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