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체육인 음주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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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부경찰서는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한 지자체 육상팀 코치 A(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8시쯤 서구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주차장 등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한 혐의다.
A씨는 이날 주차장 일대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는 등 난폭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경기장 관계자가 이를 말리자 폭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결국 "누군가 음주운전을 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09%로 면허취소(0.1%)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음주 상태로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서 주경기장까지 10㎞를 운전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경찰 조사 당시 회사원이라고 진술해 회사원인 줄 알았다"며 "당시 A씨가 술에 많이 취한 상태라 1차 조사 후 귀가시켰고 오늘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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