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보드 위에서 벌어지는 혈투 '손VS그림'…최후의 승자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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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는 한때 전국의 오락실을 장악했던 전설의 게임이다. 그 '스트리트 파이터'의 캐릭터 '아쿠마'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산 속 깊은 곳에서 수련을 하던 아쿠마에게 의문의 적수가 찾아왔다. 평범해 보이는 상대는 갑자기 용으로 변해 아쿠마를 맹공격한다. 하지만 아쿠마는 최후의 기를 모아 적을 물리친다.

이 영상은 영국의 애니메이션 작가 조니 로렌스(Jonny Lawrence)가 만든 '메이커 대 마커(Maker VS Marker)'다.

제목 그대로 사람 손과 그림의 대결이지만 둘의 완벽한 합(合)에 웅장한 효과음이 더해져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더욱이 검정, 파랑, 빨강, 초록의 기본적인 보드마카 색만으로 화려한 영상효과까지 표현하고 있다.

이 영상은 스톱모션 기법으로 촬영됐다. 스톱모션 기법은 정지하고 있는 물체를 조금씩 이동시키면서 한 컷씩 촬영한 후 컷들을 이어 마치 물체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주는 촬영 방식이다.

스톱모션 기법을 이용해 찍은 영상들은 많이 있지만 손과 그림의 이색적인 대결구도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많은 네티즌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유투브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공유된 이 영상은 이미 유투브 조회수 360만을 훌쩍 넘겼다. 댓글도 5000개에 육박한다. 대부분의 댓글은 "왜 내가 이 영상을 인제야 봤을까", "진짜 놀랍다. 장난 아니야" 등 감탄과 칭찬일색이다. 영상이 올라온 지 1년이 넘은 지금도 꾸준히 댓글이 달릴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배예랑 중앙일보 온라인 인턴기자 baeyr0380@joongang.co.kr
사진=유투브 해당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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