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최강희 뭉쳤다" 죽이는 자와 살리는 자의 대격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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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여성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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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객 진중권 교수가 이번에는 배우 최강희와 만남을 가졌다.

여성중앙에 연재 중인 ‘진중권의 여자 오디세이’를 통해서인데, 진 교수는 “논객의 미덕은 이른바 촌철살인, 즉 한 마디의 말로 사람을 죽이는 재능인데, 그녀는 막말에 상처 받은 이들을 치유하여 살리는 활동을 하고 있단다. 죽이는 자가 살리는 자를 인터뷰하는 다소 어색한 상황. 그녀와 다소 찔리는 심정으로 마주 앉았다”라는 말로 이번 칼럼의 문을 열었다.

드라마 ‘7급 공무원’ 이후 휴식기를 갖고 있는 최강희는 현재 패치 코리아의 대표로서 막말 퇴치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 운동의 핵심은 ‘상대를 죽이는 말을 하지 말자’는 것.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초등학교와 군부대를 돌며 강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최강희는 “아무 것도 아닌 상태에서 저절로 된 게 너무 많아서 ‘이건 뭔가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이렇게 복을 받는 게 내 것 같다는 생각이 안 들었는데, 패치 코리아 운동을 하면서 이제야 내가 해야 할 것과 하고 싶은 것이 서로 만난 느낌이다”라며 자신이 패치 코리아 활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최강희는 또 이번 인터뷰에서 지난 1년간 일어난 일상의 변화에 대해 들려주었는데, 그 전에는 소수가 좋아하는 취향을 선호했다면 지금은 따뜻하고 대중적인 느낌의 영화, 음악에 마음이 더 움직인다고 했다. 그밖에도 한동안 연기 활동을 쉬었던 이유, 매일 새벽 기도를 하러 나가는 일과, 종교 생활의 즐거움에 대한 이야기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진중권이 만난 선행 아이콘 최강희의 자세한 인터뷰는 여성중앙 10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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